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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기어, '노숙자' 오해 굴욕…피자 적선 받아 '폭소'
작성 : 2014년 04월 28일(월) 15:45

리처드 기어

[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할리우드 '미중년' 배우의 대명사 리처드 기어가 노숙자로 오인 받는 굴욕을 겪었다.

AFP는 27일(현지시간) "뉴욕을 방문한 한 프랑스 관광객이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던 기어에게 피자를 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프랑스 관광객은 부랑인처럼 보이는 한 남자가 먹을 것을 찾으려 쓰레기를 뒤지는 모습이 불쌍해 먹다 남은 피자를 선물했다.

알고 보니 당시 기어는 자신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영화 '타임 아웃 오브 마인드'(감독 오렌 무버맨)를 촬영 중이었다. 딸과의 관계 복원을 꿈꾸는 한 노숙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탓에 기어는 허름한 옷을 입고 있었다.

이틀 뒤 해프닝의 전말을 알게 된 문제의(?) 관광객은 "그는 노숙자 같아 보였지만 무척 멋졌다"고 회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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