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가 24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미국 샌버나디노 산 마뉴엘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칼 스테이트 대학과의 평가전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새 외국인투수 피노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뒤이어 정대현, 고영표, 김사율, 최대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에는 오정복, 하준호, 김상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피노는 3이닝동안 최고 구속 142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을 상대하며 탈삼진 3개를 잡아냈다. 승리투수가 된 고영표는 2이닝 6타자를 상대하며 탈삼진 3개, 김사율은 1이닝 동안 9개의 공으로 3타자를 삼진 2개로 막아 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선은 7회말 7득점하며 폭발하기 시작했다. 8회에는 3점을 추가로 득점하며 경기는 12-4로 종료됐다. 특히 김종민은 7회 교체돼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배병옥은 4타수 2안타 2타점, 문상철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범현 감독은 "오늘 피노는 자기 페이스대로 잘 던져 줬고 투수들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수비는 조금 더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kt wiz는 26일 산 마뉴엘 구장에서 마이너 연합 팀과의 평가전을 가진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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