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 강한 리오넬 메시, 그리고 메시에 강한 페트르 체흐가 만났다. 사상 최악의 천적으로 등극할 이는 누가 될까.
아스널은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바르셀로나를 불러들여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메시와 체흐의 맞대결에 양 팀의 흥망이 달려있다.
메시는 역대 아스널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아스널의 천적으로 군림했다. 챔피언스리그서 아스널을 상대로 4경기에서 무려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메시의 활약 덕분이었을까. 바르셀로나는 UCL서 아스널을 총 7번 만나 4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스널에는 체흐가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인 체흐는 특히 메시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체흐는 메시와 가진 6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2011-2012 UCL 4강 2차전에서 체흐는 메시의 페널티킥도 막아내며 당시 소속팀 첼시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견인했고, 우승까지 거두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메시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인 체흐가 소속팀을 옮겨 다시 한 번 메시와 대결을 벌인다. 아스널을 상대로 훨훨 날아다니는 메시를 상대로 체흐가 어떤 선방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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