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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빨리 끝내고 4강 간다"…4팀 사령탑 PO 출사표(종합)
작성 : 2016년 02월 23일(화) 12:54

사진=스포츠투데이 DB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네 팀의 사령탑과 선수들이 필승을 다짐했다. 네 팀은 모두 빠른 시간 내에 승부를 결정지어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23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개최됐다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고양 오리온과 6위를 기록한 원주 동부의 미디어데이가 먼저 진행된 뒤,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5위 서울 삼성의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오리온에서는 추일승 감독과 이승현, 동부는 김영만 감독과 허웅, KGC는 김승기 감독과 이정현, 삼성은 이상민 감독과 이정현이 각각 팀을 대표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먼저 진행된 오리온과 동부의 미디어데이에서는 양 팀 모두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매년 플레이오프 시즌만 되면 팬들에게 희망고문을 했는데 올 시즌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고, 동부 김영만 감독 역시 "지난 시즌 챔프전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 아쉬움을 올해는 6강부터 떨쳐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키플레이어로는 각각 김주성과 헤인즈가 꼽혔다. 추일승 감독은 "김주성은 공수 양면에서 보이지 않는 역할을 많이 한다. 김주성 봉쇄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반대로 김영만 감독은 "오리온은 헤인즈와 잭슨이 키플레이어다. 헤인즈의 득점력과 국내 선수들을 살리는 플레이에서 어려운 점이 많아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서로 치열한 신경전을 펼친 두 팀이었지만, 빠르게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생각은 같았다. 이승현과 허웅은 모두 자신의 소속팀의 3전 전승을 장담했다. 양 팀 사령탑은 모두 3승1패를 예고하며 선수들보다는 겸손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이어서 열린 KGC와 삼성의 미디어데이에서도 양보 없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KGC 김승기 감독은 "삼성도 이상민 감독의 스타일이 있고, 인삼공사도 나의 스타일이 있다. 선수 생활 때는 내가 많이 밀렸지만, 감독을 하면서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삼성 이상민 감독 역시 "선수 시절 컬러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 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했고, 김 감독님은 수비를 강조했다. 삼성이 수비가 약하다고 평가를 받지만 공격으로 색깔을 내며 6강을 대비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키플레이어로는 각각 베테랑들과 슈터들을 꼽았다. 먼저 이상민 감독은 "주희정이나 문태영이 경험이 많기 때문에 단기전에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승기 감독은 슈터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은 "괜찮은 슈터들이 있다. 이들이 터져주면 빨리 끝낼 수 있다"면서 "(전성현은) 시즌 전 불미스러운 일로 힘들었는데, 다시 뛰는 모습을 보게 돼 기대가 된다. 터져준다면 쉽게 갈 수 있다. 나는 터질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신뢰를 보냈다.

한편 6강 플레이오프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25일 1차전), 고양 오리온과 원주 동부(26일 1차전)의 5전3선승제로 개최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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