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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오리온·동부 "빨리 끝낸다"…키플레이어는 헤인즈·김주성
작성 : 2016년 02월 23일(화) 12:02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김주성(동부)과 헤인즈(오리온)가 팀의 운명을 건 키플레이어가 됐다.

23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고양 오리온과 6위를 기록한 원주 동부의 미디어데이가 먼저 진행됐다. 오리온에서는 추일승 감독과 이승현, 동부에서는 김영만 감독과 허웅이 참석했다.

포스트시즌의 시작인 6강에서는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력소모를 줄이고 4강에 오르는 것도 필수적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과 선수들은 모두 빠른 승부를 원했다.

동부의 허웅은 "홈인 원주에서 끝내겠다. 3승"이라며 속전속결을 원했다. 김영만 감독 역시 "원정에서 1승1패, 홈에서 전승을 해 3승1패로 마무리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리온도 마찬가지였다. 이승현은 "되도록 3승으로 끝내고 싶다"고 전했고, 추일승 감독도 "3승1패로 끝내겠다"고 장담했다.

키플레이어로는 각각 김주성과 헤인즈의 이름이 가장 먼저 거론됐다. 추일승 감독은 "김주성은 공수 양면에서 보이지 않는 역할을 많이 한다. 김주성 봉쇄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반대로 오리온에서는 "헤인즈와 이승현은 늘 꾸준히 해준다. 김동욱이나 최진수가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경기 내용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김영만 감독은 "오리온은 헤인즈와 잭슨이 키플레이어다. 헤인즈의 득점력과 국내 선수들을 살리는 플레이에서 어려운 점이 많아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부의 키플레이어로는 역시 김주성을 꼽았다. "김주성이 있을 때와 없을 때 플레이가 많이 다르다. 김주성이 중심 역할을 해주면 (두)경민이나 (허)웅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공교롭게도 김주성과 헤인즈는 모두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이다. 김영만 감독은 김주성에 대해 "큰 걱정 안한다. 20분 중반 전후로 뛸 수 있을 것"이라며 "주성이는 힘을 쓰는 것보다 동료들을 살려주고 수비에 도움을 주는 선수라 문제될 것이 없다"고 자신했다.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가 복귀 후 제 컨디션이 아니지만 (나아지는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며 헤인즈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6강 플레이오프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25일 1차전), 고양 오리온과 원주 동부(26일 1차전)의 5전3선승제로 개최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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