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현지 기자] 정월대보름을 맞아 먹는 음식 외에 귀밝이술도 있다.
정월대보름은 옛 부터 전통적으로 여러 음식과 풍속놀이 등을 통해 한해의 풍년과 가정의 무탈함을 기원하는 날이다.
정월대보름은 예부터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 달의 움직임 즉 음력이 한해 농사의 시기와 관련해 아주 중요한 요소였다고 한다. 우리조상들은 초승달이 점점 둥근달로 변하고 또 만월에 되는 모습을 곡식과 연관 지어 생각했다고 한다.
씨가 싹을 틔워 자라서 다시 시로 돌아가는 모습이 차고 비우기를 반복하는 달과 비슷해 달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게 됐고 새해 첫 달의 만월이 되는 날 정월대보름이 대명절로 자리 잡게 됐다.
정월대보름에 의례적으로 먹는 음식은, 견과류, 오곡밥 등 다양하지만 귀밝이술을 마시기도 한다.
정월대보름 날 마시는 귀밝이술은 정월대보름 아침 식사 전에 귀가 밝아지라는 의미로 마시는 술이다. 데우지 않은 청주 한잔을 마시면 눈이 맑아지고 귀가 밝아져 한해 동안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고 여겼다.
정월대보름 날 마시는 귀밝이술은 과학적으로도 이로움이 입증됐다고 한다. 겨우 내 움츠러든 혈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체의 말단인 눈과 귀까지 기혈이 잘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김현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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