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부럼을 먹는 이유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럼을 챙겨먹는 이들이 많다.
부럼이란 22일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 새벽에 깨물어 먹는 딱딱한 열매류를 이른다. 땅콩 호두 잣 밤 은행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정월대보름에 부럼을 깨물면 한 해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않고 액운을 물리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날 첫 번째로 깨문 부럼은 마당이나 지붕 위로 던지고 두 번째 부럼부터 먹는다.
과거에는 부스럼이 역귀가 퍼뜨리는 돌림병이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부스럼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미리 종기를 터뜨린다는 의미로 견과류를 깨물었다.
정월대보름은 1년 중 가장 크고 밝은 달이 뜨는 날이다.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날로서, 농경사회이던 과거에는 설보다 큰 명절로 여겼다.
서현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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