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한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5연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1 25-2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2005-2006 시즌 자신이 달성한 V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15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역대 최다 연승은 삼성화재가 2005-2006, 2006-2007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17연승이다.
승점 72(25승 8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OK저축은행(승점 66·21승 11패)과 격차를 벌렸다. 문성민이 1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오레올 까메호와 신영석이 각각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최근 3연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했지만 5위(14승 19패 승점 46) 자리는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와 2세트를 손쉽게 가져갔지만 3세트 한국전력이 힘을 내며 접전상황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이 22-18 앞선 상황에서 한국전력은 전진용의 속공,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 상대의 범실로 22-2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24-23에서 최민호가 얀 스토크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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