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이 KEB하나은행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춘천 우리은행은 2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96-69로 이기며 시즌 26승(6패) 째를 거뒀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21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임영희와 김단비가 각각 19점,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염윤아가 18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7연승에 실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이 기선을 잡았다. 1쿼터 박혜진과 임영희의 연속득점과 상대 실책에 힘입어 20-10으로 크게 앞서 나간 우리은행은 2쿼터 김단비의 3점슛과 박혜진, 임승아의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3쿼터 하나은행은 염윤아가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추격하는 듯 했지만 임영희와 양지희가 맞불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스트릭렌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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