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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갈 길 바쁜 흥국생명 완파
작성 : 2016년 02월 20일(토) 18:05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인삼공사는 2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7승20패(승점 22)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15승12패(승점 41)에 머무르며 3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헤일리는 29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연주도 11점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팀 공격성공률이 25.9%에 머무른 데다, 범실을 21개나 기록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인삼공사는 1세트부터 헤일리가 팀 공격을 이끌며 주도권을 잡았다. 헤일리는 1세트에만 7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연주 역시 4점을 보태며 흥국생명 수비를 흔들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의 공격성공률이 9.1%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새 외국인선수 알렉시스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1세트는 인삼공사가 25-15로 가져갔다.

인삼공사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 됐다. 그 중심에는 헤일리가 있었다. 세트 초반 헤일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인삼공사는 16-5까지 달아났다.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살아나며 10-1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 역시 인삼공사가 25-19로 따냈다.

기세를 탄 인삼공사는 3세트에서도 14-10까지 앞서 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반격에 나섰다.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뒷심에서 인삼공사가 흥국생명보다 앞섰다. 인삼공사는 19-20에서 헤일리의 공겨과 문명화의 블로킹, 이연주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순식간에 23-20 재역전했다. 결국 인삼공사가 3세트를 25-22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흥국생명의 패배로 봄배구 진출을 노리는 흥국생명(승점 41)과 GS칼텍스(승점 39), 도로공사(승점 37)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3경기, GS칼텍스는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오는 24일 흥국생명-GS칼텍스, 29일 도로공사-흥국생명, 3월3일 도로공사-GS칼텍스전에서 3위를 차지할 팀의 윤곽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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