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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무슨 내용? 움베르토 에코 인생作
작성 : 2016년 02월 20일(토) 15:34

움베르토 에코 별세 / 사진=연합뉴스TV 움베르토 에코 별세 캡처

움베르토 에코 별세 / 사진=연합뉴스TV 움베르토 에코 별세 캡처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장미의 이름 저자 움베르토 에코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움베르토 에코 대표작인 장미의 이름 내용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움베르토 에코 저서 장미의 이름은 20세기 최고의 석학 움베르토 에코가 쓴 놀라운 지적 추리 소설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프랜시스 베이컨의 경험주의 철학에, 에코 자신의 해박한 인류학적 지식과 현대의 기호학 이론이 무르녹아 있는 지적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중세 수도원 생활에 대한 가장 훌륭한 입문서로 알려져 있고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모든 신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는 움베르토 에코의 필생의 역작이다.

1327년 영국의 수도사 윌리엄은 그를 수행하는 아드소와 함께 모종의 임무를 띠고 이탈리아의 어느 수도원에 잠입한다. 수도원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연쇄 살인인 '묵시록' 예언에 따라 벌어지고 있었고 사건의 열쇠를 쥔 책은 그들 눈앞에서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마침내 미궁을 꿰는 거대한 암호를 풀어낸 윌리엄은 어둠 속에서 수도원을 지배하는 광신의 정체를 응시하게 된다.

한편 다수의 해외 언론은 20일(현지시간) "움베르코 에코가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움베르토 에코는 최근 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왔고 19일 저녁 이탈리아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1932년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 주(州)의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움베르크 에코는 어릴 적에 가톨릭 계열 학교에서 수학했다. 법학을 공부하라는 부친의 바람에도 에코는 토리노대에서 중세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다.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에 대한 논문으로 학위를받은 움베르크 에코는 TV 방송국에서 문화 담당 에디터 등으로 일하면서 1950년대 중반부터 강단에 서기 시작했다.

움베르크 에코는 토리노대와 밀라노대, 피렌체대 등에서 미학과 건축학, 기호학 등을 가르쳤으며 1971년부터는 볼로냐대에 몸담았다.

철학부터 컴퓨터, 영상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지식을 쌓은 움베르크 에코는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비롯해 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에도 통달한 '언어의 천재'이기도 하다.

움베르크 에코는 학자로서 기호학 분야에서 일찍부터 인정을 받았지만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계기는 1980년에 펴낸 첫 소설 '장미의 이름'이었다. 움베르크 에코의 소설은 중세 말 수도원을 무대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제2권의 필사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을 추리기법으로 다루고 있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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