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뒤덮인 서울 하늘(오늘날씨와 무관)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미세먼지가 심한 현재,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식이 화제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미세먼지·초미세 먼지 농도는 오전에 전국이 '한때 나쁨(81~150㎍/㎥)' 단계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중부지방이 '보통(31~80㎍/㎥)', 남부지방은 '한때 나쁨(81~150㎍/㎥)' 단계를 나타낼 전망이다.
국제암연구소는 대기오염에 따른 미세먼지를 암 발병의 주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3대 사망원인이라 할 수 있는 암과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의 발병에 미세먼지가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가 폐에 들어가면 외부로 방출이 잘 안 될 뿐 아니라,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또 염증 물질이 혈액을 따라가면서 혈액의 점도가 달라지고 혈관 자체에 동맥경화증을 유발, 결국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 의학계의 주장이다.
이에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처하는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외부 활동삼가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되도록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외출을 꼭 해야 한다면 외출 전 모자, 안경, 분진용 특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는 두피의 모공을 막아 피지분비와 혈액순환 등 신진대사 기능을 방해하므로 모자를 착용해 두피를 보호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 미세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렌즈 착용보다는 안경 착용을 권장한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날 환기를 시킨다며 창문을 열어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미세먼지를 집안으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가 잠잠해질 때까지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다.
◆좋은 음식
예전부터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삼겹살을 먹어서 기관지의 먼지를 씻어내려야 한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 말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소문이다.
삼겹살보다는 물과 녹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역할을 한다. 녹차는 기관지 점액 분비를 촉진해 미세먼지와 황사에 함유된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을 걸러준다.
이외에도 미역, 과일, 채소 등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 미역의 끈적끈적한 부분은 알긴산 성분인데 이는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한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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