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앙카라 도심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도안통신 등 터키 언론들은 17일 터키 앙카라 국회의사당 옆에 있는 공군사령부 앞에서 차량 폭탄 공격이 일어나 28명이 숨지고 최소 6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상자는 대부분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보안 당국마다 추정이 다르지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나 쿠르드족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IS는 지난달 12일 이스탄불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자폭테러를 감행해 독일 관광객 11명이 숨졌다. PKK도 앙카라 등지에서 테러를 저지른 바 있으며 터키군은 지난해 12월부터 PKK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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