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강호 벤피카가 러시아의 맹주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벤피카는 17일(한국시간) 에스다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조나스의 결승골이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는 듯 했다. 그러나 변수는 후반전 종료 직전에 경기를 흔들었다. 제니트의 수비수 크리시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프리킥을 내줬다. 이 파울이 승부를 갈랐다.
다소 먼 거리서 연결한 가이탄의 프리킥은 조나스 올리베이라의 머리를 거쳐 제니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벤피카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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