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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예방 위해 의사협회 UCC 제작한다
작성 : 2016년 02월 16일(화) 18:05

▲지카 바이러스 방역 작업.[사진=아시아경제 DB]

지카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예방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지카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전국 의료기관 및 의사회원들을 대상으로 신속 정확한 지침을 전달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지카바이러스는 다발지인 중남미를 넘어 러시아, 중국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의협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와 달리 국내 대유행 가능성은 희박하다지만 감염자 발생을 막기 위해 의료계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했다.

이어 "일선 의료기관 및 의사회원들에게 대응지침을 내려 지카바이러스 관련 최신 사항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의료진이 정확히 파악,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심환자로 진단시 즉각 신고 등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의료기관 게재용 포스터와 UCC를 제작해 배포하고, 이메일과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들에게 알려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심환자에 대한 신고 대상은 해외 여행력을 갖고 있으며, 의심 임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다. 현재 감염자 발생 국가는 중남미 26개국, 오세아니아 3개국, 아시아 1개국, 아프리카 1개국(15일 기준) 등이며, 의심할 수 있는 임상 소견으로는 37.5도 이상의 발열과 발진에 더해 관절염, 결막염, 근육통, 두통 증상 등 1개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와, 임산부가 임상증상은 없지만 산전진찰을 통해 소뇌증 또는 뇌석회화증이 의심되는 경우다.

최근 2개월 이내 환자 발생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고, 귀국 후 2주 이내에 지카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발생했다면 확진검사 권고대상에 해당한다.

의협은 "의심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감염병발생신고서’를 작성해 지체 없이 관할지역 보건소로 팩스 또는 웹신고 등의 방법으로 신고할 것을 요청하고, 임상증상과 역학적 특성이 유사한 뎅기열, 치쿤구니야열도 동시에 의심되는 경우 비고란에 기술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필요에 따라 진통제, 해열제 처방이 가능하며, 뎅기열이 배제되기 전까지는 아스피린 또는 소염진통제(NSAID)를 처방할 경우 부작용 발생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덧붙였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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