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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로' 여오현, 과감한 토스로 분위기 견인
작성 : 2016년 02월 15일(월) 21:04

현대캐피탈 여오현 / 사진= 아시아경제 DB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이 과감한 토스로 공격을 만들어내며 팀의 선두 등극에 보탬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19)으로 승리를 거뒀다. 1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23승 8패)은 OK저축은행을 끌어내리고 1위에 등극했다.

리베로 여오현은 2세트 12-9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네트 쪽으로 과감히 빠른 토스를 시도했다. 최민호와 박주형이 기다리던 상황, 먼저 뜬 최민호는 과감한 스파이크로 속공을 완성시켰다. 13-9로 4점차를 만드는 데 리베로인 여오현의 활약이 컸다.

일반적으로 리베로들은 안정적인 리시브로 세터가 편히 공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연의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이날 여호현은 빠른 상황 판단과 정확한 토스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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