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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놀러갈게요"…삼성생명 선수단, '4월의 신부' 허윤자에 축하메시지
작성 : 2016년 02월 15일(월) 11:39

삼성 블루밍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용인 삼성 블루밍스 선수들이 '4월의 신부'가 되는 허윤자(36)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허윤자는 오는 4월23일(토) 서울 서초구 더화이트베일에서 개인사업가 이태훈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15일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웨딩 촬영에 함께하며 응원에 나섰다.

전날 청주 원정경기를 치르고 서울로 올라왔지만, 선수들의 모습에서 피로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선수들은 신랑과 신부를 만나 축하인사를 전하며 '사랑의 결실'을 맺은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박하나는 "오빠랑 언니, 싸우지 말고 오래오래 계속 농구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라며 '4월의 신부'가 되는 언니를 응원했다. 배혜윤 역시 "윤자 언니, 결혼 축하드려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세요"라고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삼성 블루밍스


'신혼집 습격'을 예고한 선수들도 있었다. 양지영은 "언니 결혼 축하하고, 오빠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신혼집에 쳐들어 갈 거니까 맛있는 거 많이 해주세요"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최희진도 "신혼집 많이 놀러갈게요. 눈치 없이 갈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계리는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고 애도 많이많이 낳으세요"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김민정도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세요"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허윤자는 18년 동안 코트를 누빈 베테랑 선수다. 1998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신세계에 입단한 허윤자는 15년 동안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4년 FA 미아가 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삼성에 새둥지를 틀고 변함없이 코트를 지키고 있다. 2015-2016시즌에는 경기당 9분3초 동안 출전해 평균 2.65득점을 기록했다. 고참답게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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