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 배우 민우혁이 뮤지컬 '위키드' 피에로 역할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브로드웨이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는 2003년 10월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세계 4천 8백만명 관람, 39억달러 흥행 매출을 기록했으며, 브로드웨이 롱런 뮤지컬 11위, 2016년 브로드웨이, 북미투어 첫 주간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2년 뮤지컬 흥행 1위를 기록한 내한공연, 11개월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친 2013년 한국어 초연 등, 흥행은 물론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성공을 거뒀다.
첫 지방공연인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까지 이어지는 이번 2016년 '위키드'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재연 뮤지컬 1위로 선정됐다.
'위키드'에서 민우혁은 큰 키에 잘생긴 외모를 갖춘 바람둥이 ‘피에로 왕자로 분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민우혁은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시작으로 '쓰루 더 도어'와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등 소극장부터 대극장까지, 창작과 라이선스 뮤지컬의 수작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서울공연 중에 있는 세계 4대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는 혁명 운동의 선두에 서서 민중들의 참여를 선동하는 인물 앙졸라 역을 맡아 차세대 뮤지컬 배우임을 입증했다.
또 선 굵은 연기와 훤칠한 외모, 깔끔한 목소리와 잘 어울러진 노래 실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뮤지컬계와 브라운관을 통해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수려한 외모와 막힘 없는 고음으로 1막의 '춤추듯 인생을', 2막에서 엘파바와 함께 부르는 아름다운 러브송 '나를 놓지마'를 통해 또 한 번 여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위키드'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대구, 오후 2시 서울 티켓 오픈을 시작으로 올 5월 18일부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첫 선을 보인 뒤 7월 12일부터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라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정라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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