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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김재범, 부상 딛고 전국체전 2연패 쾌거
작성 : 2013년 10월 22일(화) 19:13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한국 남자유도의 간판 김재범(제주·한국마사회)이 제 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2일 오후 인천 동부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일반부 81㎏급 결승에서 이희중(광주)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90㎏급을 제패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며 적수가 없는 국내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승승장구하던 김재범은 지난해 12월 코리아월드컵에서 팔꿈치를 다친 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6월 전국체급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확보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반납해야했다.

절치부심 끝에 전국체전에서 재기를 노린 김재범은 1회전부터 던지기(안오금띄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따내 한판승을 거둔 뒤 준결승을 결승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부활을 알렸다.

한편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준호(제주·한국마사회)는 남자 66㎏급 결승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기권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남자 73㎏급의 왕기춘(경북·포항시청)은 어깨와 발목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다.


김흥순 기자 spor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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