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다혜 기자]일본에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도쿄 중심가의 신사를 방문했다.
일본 언론들은 25일 (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24일 오후 도쿄도 시부야구 메이지 신궁을 방문했다"며 "'에마'라고 불리는 목판에 영어로 '전 세계인이 정의,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하길 바란다'의 글을 썼다"고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많은 사람이 희생되는 상황 등을 염두에 두고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는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미일 공동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는 "일본이 전쟁 중 아시아인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준 것은 반성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관해서는 "국가를 위해 싸우다 다치고 쓰러진 이들에 대해 손을 모아 명복을 빌기 위한 것"이라며 참배를 정당화했고 이를 듣는 오바마 대통령의 표정은 상당히 어두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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