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가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KCC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서 열린 동부와 홈경기서 92-87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시즌 전적 33승 18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울산 모비스와 승차는 1경기로 벌렸다. 안드레 에밋이 26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효범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뒷받침했다. 하승진(14점 11리바운드)과 허버트 힐(16점 5리바운드)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31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2연패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다.

1쿼터 20-20으로 균형을 맞춘 KCC는 2쿼터들어서 김민구의 3점포와 에밋과 필의 득점포가 터지며 45-38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동부는 맥키네스의 야투와 박지훈의 3점슛 2개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두경민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61-56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KCC는 힐과 에밋의 득점이 이어지며 68-6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초반 동부는 벤슨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박지현의 3점포가 터지며 오히려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KCC도 하승진과 김효범, 전태풍의 득점이 이어지며 82-81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접전상황을 이어가며 공방을 벌였고 KCC가 종료 직전 에밋의 자유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