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끼리 초콜렛 등의 선물을 주고 받는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설 연휴 직후여서 인지 예년에 비해 떠들썩한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게임 속 발렌타인데이 풍경은 다양한 이벤트로 여전하다.
각종 기념일 잘 챙기기라면 그 누구도 뒤지지 않고 '열일하는' 게임업체 마케팅 전사들이 커플들은 물론 외로운 솔로부대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게이머들이 더욱 달콤하게, 혹은 외롭지 않은 밸런타인데이를 보낼 수 있도록 게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는 것. 이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이벤트에 참가해 애인의 환심을 구하거나, 외로움을 달래보자.
▲대리만족 형
여자친구가 없다면 게임에서 위안을 얻어 보자. 섹시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블레이드앤소울'은 '순백의 밸런타인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 의상은 전 종족 여성캐릭터가 착용할 수 있는 의상과 얼굴 장식으로 꾸려졌다. 남성들의 로망인 오버사이트 흰 셔츠. 패키지를 구입해 의상을 입고 있는 캐릭터의 스크린샷을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러블리 하트' 의상과 '핑크 하트' 머리 장식을 받을 수 있다. '순백의 밸런타인 패키지'는 3월 2일(수)까지 구입 가능하다.
▲오지랖 형
다른 커플의 행복을 기원할 수 있는 너른 마음을 가진 소유자라면 MMORPG '아키에이지'의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눈 여겨 보자. '아키에이지'의 '발렌타인데이 기념 러브 퀘스트'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패러디한 '야타오와 페피엣'이 등장한다. '야타오' 가문의 '야타'와 '페피' 가문의 '페피엣'은 가문의 적대적 분위기 속에 금지된 사랑에 빠져 도피를 시작한다. 그러다 '페피엣'이 악당들에게 납치되는데 애인을 구하려는 '야타오'를 게이머들이 돕는다는 오지랖 스토리다. 스토리에 따라 '페피엣'을 구출을 돕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멋쟁이 야타 친구' 꾸밈 옷을 받을 수 있다.
▲실속 챙기기 형
실물 상품을 챙길 수 있는 실속형 이벤트도 있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횡스크롤 MMORPG 아이마는 '발렌타인 데이 MR. Chu★콜릿' 이벤트를 5일부터 12일(금)까지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때 선물을 받고 싶은 GM의 닉네임과 이유를 함께 기입해야 한다. 보상은 넥슨캐시 5000원과 '특별한 Chu★콜릿 상자'이다. 참여자 중 50명에게는 넥슨캐시가 지급되고, 이들 중 5명에게는 GM이 직접 포장한 'Chu★콜릿 상자'가 배달된다. 당첨자는 15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수령 동의 완료 시 선물 발송이 시작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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