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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아스널과 '돌풍' 레스터, 흐름은 이어질까
작성 : 2016년 02월 12일(금) 15:56

아스널 레스터시티 / 사진= 아스널, 레스터시티 공식 트위터 캡처

'과학'의 아스널과 '돌풍'의 레스터시티가 만났다. 레스터는 분위기를 이어가기를, 아스널은 내심 과학이 틀리기를 바라고 있다. 이 대결서 웃는 팀은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3위 아스널은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서 1위 레스터를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벌인다.

일명 '과학'과 '돌풍'의 대결이다.

아스널은 매 시즌 우승 후보로 손꼽히지만 시즌 끝자락에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 마지노선인 4위에 위치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2004-2005 시즌 2위를 차지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3위와 4위를 오르락내리락 했다. 아스널과 4위는 일종의 법칙과도 같은 과학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이유다.

레스터는 '돌풍의 팀'이다. 지난 시즌 승격과 함께 잔류에 성공한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등 핵심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강팀들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양 팀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레스터(승점 53점)가 승리를 거둔다면 돌풍은 공고해진다. 2위 토트넘(승점 48점)과의 승점 차를 확실히 벌릴 기회다. 반면 아스널은 토트넘과 맨시티(승점 47점)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로 주저앉을 수 있다. 그 동안 아스널을 괴롭혀왔던 과학이 다시 그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돌풍을 이어가려는 레스터와 지긋지긋한 4위 과학을 깨려는 아스널, 웃는 팀은 누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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