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브레이커로 거래가 정지됐던 코스닥이 거래 재개를 시작했다.
서킷 브레이커는 과학용어에서 따온 경제용어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급등락으로 인해 불안정성이 커질 때 주식 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제도다.
서킷 브레이커는 종합주가지수, 즉 코스피 지수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상황이 1분간 지속되는 경우에 발동된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주식 매매는 20분 동안 중단되면 이후 10분은 호가만 접수해 단일가격으로 거래를 체결한다. 서킷 브레이커는 장 마감 40분전에는 주가 폭락에 상관없이 발동되지 않는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처음 발동된 것은 지난 2000년 4월 17일로 미국 주식시장 폭락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90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당시 이뤄줬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12일 오전 11시 55분을 기해 코스닥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종가지수대비 8% 이상 하락해 코스닥 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된된다고 밝혔다.
잠시 후 거래를 재개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제약업종의 경우 12% 가까이 내리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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