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현지 기자] 제주공항이 윈드시어로 운행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윈드시어 뜻에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오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갈 예정이던 제주항공 7C146편을 비롯해 결항과 지연운항이 속출했다. 12일 역시 윈드시어로 인해 운행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는 강풍경보와 윈드시어(난기류)특보가 발효했기 때문이다.

제주공항에 운행 차질을 빚게 만든 윈드시어(wind shear)는 풍속과 풍향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의미하며 통상 뇌우(thunderstorm)와 관련이 있다.

때로는 강한 전선이 이동할 때나 산지 주변의 기단이 갑자기 변화할 때 발생하기도 한다. 윈드시어는 특히 항공기의 운항에 위험하다.

특히 윈드시어는 제주공항에 자주 발생한다. 남에서 북으로 부는 바람이 한라산에서 갈라졌다가 다시 합쳐지는 과정에서 이상 기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역시 윈드시어 때문에 제주공항에 이착륙하려고 했던 수십 편의 항공편들 무더기로 결항된 적이 있다.

김현지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