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봄배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외국인선수 교체라는 강수를 꺼냈다.
흥국생명은 11일 오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테일러를 대신해 알렉시스 올가드(Alexis Olgard·26·195cm)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2014년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대학교를 졸업한 알렉시스는 독일리그를 거쳐 2015년 12월까지 필리핀 리그에서 활약했다. 이후 미국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급하게 테스트를 거쳐 흥국생명에 합류하게 됐다.
박미희 감독은 "테일러 선수가 발바닥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된 상황에서 어렵게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며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남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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