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 카이가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으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소설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삼총사'는 초연 이래 뮤지컬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공연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극중 카이가 맡은 달타냥 역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총사가 되기로 결심한 뒤 시골에서 파리로 올라온 정의로운 풋내기 시골청년으로 삼총사와 모험을 통해 총사의 꿈을 이루는 캐릭터이다.
카이와 함께 달타냥 역에는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과 B1A4의 산들, 신우가 캐스팅됐다. 4인 4색,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이 캐스팅 속에서 그간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들에서 기품 있고 클래식한 모습들을 선보였던 카이가 보여주는 순박하면서도 정의감이 살아있는 카이표 달타냥은 어떤 모습일지 많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2008년 뮤지컬 데뷔를 한 카이는 '두 도시 이야기'와 '드라큘라' '마리 앙투아네트' 등 여러 뮤지컬에서 섬세한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어 2015년 뮤지컬 '팬텀'에서 첫 타이틀 롤 팬텀 역을 소화해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같은 해 대형 창작 뮤지컬 '아리랑'에서 애환을 가진 악역 양치성 역으로 절절한 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카이는 "초연부터 뮤지컬계 내로라하는 선배님들이 잘 쌓아놓은 그 기반 위에 정통적이면서 새로운 버전의 '삼총사'가 기대된다"고 작품에 함께 캐스팅 된 배우들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내비쳤다
이어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매력을 찾아 그 동안과는 또 다른 달타냥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화려한 무대와 환상적인 배우들의 호연이 펼쳐질 뮤지컬 '삼총사'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18일 오후 2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정라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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