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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SK잡고 선두 KCC에 1게임 차 맹추격
작성 : 2016년 02월 10일(수) 19:51

오리온스 가드 조 잭슨이 지난 2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이 서울SK를 잡고 선두 KCC를 맹추격했다.

고양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78-69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31승 19패로 3위를 유지하며 2위 모비스를 0.5경기, 1위 KCC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SK는 3연패에 빠지며 19승 31패로 LG와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은 1쿼터 조 잭슨이 11점을 몰아 넣으며 기세를 잡았다. SK는 2쿼터 데이비드 사이먼과 드웨인 미첼, 박승리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오리온은 전반전을 44-30으로 14점차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SK는 사이먼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미첼의 3점, 박승리의 속공 등으로 과감하게 득점을 시도했고, 오리온에 52-53 1점차까지 쫓은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 김동욱과 이승현의 연속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문태종도 3점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순식간에 점수는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고, 결국 경기는 오리온의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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