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기사와 관련없음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현지 기자] 고소득층 교육비가 저소득층과 확연한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다.
9일 통계청의 '2015년 3분기 가계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가구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은 62만7700원으로 하위 20%인 1분위의 월평균 교육비인 8만200원의 7.8배에 달했다.
월평균 가계 소비 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5분위는 15.4%로 1분위의 6.2%보다 많았다.
모든 항목에서 5분위의 소비 지출이 1분위보다 많았지만 가장 큰 차이가 나는 항목은 교육비로 고소득층 교육비에서 차이가 크다는 점을 입증했다.
소득 1분위와 5분위의 오락, 문화비 지출액 차이는 5배로, 교육비 다음으로 격차가 컸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12년 6.5배, 2013년 6.6배 수준으로 점차 그 격차가 벌어지더니 2014년 7.9배로 차이가 커졌다.
이에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교육 지출의 대부분은 사교육비라는 점을 고려할 때 부모의 재력에 따라 아이들이 갖는 기회가 달라진다는 뜻"이라며 "교육의 차이가 벌어진다는 것은 결국 사회의 계층 이동성이 약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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