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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KCC, LG 꺾고 단독 선두 도약
작성 : 2016년 02월 09일(화) 17:29

김종규 안드레 에멧

전주 KCC가 창원 LG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CC는 9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5-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2승18패를 기록한 KCC는 케이티에게 덜미를 잡힌 모비스(31승18패)를 반경기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19승31패를 기록하며 9위로 추락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을 필두로 전태풍과 김효범, 허버트 힐이 번갈아 득점에 가담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LG는 길렌워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63-43까지 크게 벌어져 있었다.

끌려가던 LG는 4쿼터 들어 뒤늦은 반격에 나섰다. KCC의 경기력이 느슨해진 틈을 타 재빠르게 점수를 쌓으며 한자리 수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초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KCC의 85-80 승리로 종료됐다.

에밋은 29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효범과 전태풍도 각각 15득점과 13득점을 보탰다. LG는 김종규가 26득점, 맥키식이 18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KCC의 기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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