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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갈색지방 무슨관계? 설날 찐살 뺄수 있으려나
작성 : 2016년 02월 09일(화) 14:46

본기사와 관련없음 / 사진=아시아경제DB

본기사와 관련없음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김현지 기자] 스트레스가 갈색지방을 활성을 촉진시킨다.

가벼운 스트레스가 체내 지방을 연소해 열을 발생시키는 몸에 좋은 지방인 갈색 지방 활성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이 모색된다.


영국 노팅엄대학 의대 마이클 사이먼즈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실험 심리학'에서 수학 시험으로 가벼운 스트레스를 주는 실험을 통해 스트레스가 갈색 지방의 활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람 몸에는 쓰고 남은 열량을 저장해 체중을 증가시키는 백색 지방 세포와 저장된 지방을 연소해 열을 발생시키고 체중을 줄여주는 갈색지방 세포 등 두 가지 지방세포가 있다.

갈색 지방은 신생아와 겨울잠을 자는 포유동물 등에 많이 있지만 성장하면서 대부분 사라져 성인 몸에는 50~100g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건강하고 마른 체형의 여성 5명에게 짧은 수학문제를 풀게 하는 실험과 휴식을 주는 비디오를 시청하게 하는 실험을 통해 가벼운 스트레스가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와 갈색 지방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조사했다.

스트레스는 침 속 코티솔 수치로 측정했고 갈색 지방 활성 측정은 갈색 지방이 많이 분포된 목의 쇄골 부분 피부 온도를 적외선 온도측정기로 재는 방법으로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수학 문제를 풀기 전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로 침 속 코티솔 수치가 높아졌고 목의 쇄골 부분 온도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휴식을 주는 비디오를 시청할 때는 이런 반응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마이클 사이먼즈 교수는 "이 연구는 사람마다 갈색 지방 활성도가 다른 이유가 저마다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일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는 갈색 지방이 포도당과 지질 대사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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