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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11연승 질주, 선두 OK저축에 승점 5점차 추격
작성 : 2016년 02월 07일(일) 14:55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11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6-25, 26-24, 22-25, 25-23, 16-1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선두 OK저축은행을 승점 5점차로 추격했다.

1세트는 홈팀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 서재덕, 전광인의 득점포가 폭발하며 1세트를 무난히 따냈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반격했다. 2세트 막판까지 동점을 거듭하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은 24-24 상황에서 오레올의 공격 성공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고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전력은 22-21에서 방신봉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오며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역시 접전이 펼쳐졌다. 동점에 동점을 거듭했고 승기는 현대캐피탈이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24-23 상황에서 서재덕의 공격 때 비디오 판독을 신청, 오심을 받아내며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치열한 승부는 5세트 결정됐다. 한국전력은 5세트에서 14-11까지 앞서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포인트에서 한국전력 세터 강민웅이 계속해서 속공을 고집했고 이 속공이 모두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에 막히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전광인의 공격을 문성민이 블로킹으로 잡아내 15-14 역전에 성공했고 한국전력 스토크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승리는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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