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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지진 공포감에 대만국민 반응까지 '흔들' "죽음공포, 끔찍해"
작성 : 2016년 02월 06일(토) 16:16

대만 지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만 국민 역시 대만 지진에 큰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MBC뉴스 대만 지진 보도 캡처

대만 지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만 국민 역시 대만 지진에 큰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MBC뉴스 대만 지진 보도 캡처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대만지진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만 국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대만 언론 중국시보 등 주요 언론은 6일 대만 남부 가오슝시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인근 타이난(台南)에서 건물 5채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대만지진에 투입된 구조 대원들은 토요일 이른 오전 사람들이 모두 잠들어 있는 시각에 강도 6.4 지진이 타이난 시를 강타한 뒤 돌무더기 잔해 속에 갇혀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고층 주거용 건물이 붕괴된 탓에 최소 7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220명 이상의 사람이 구조됐다.

대만지진 소식이 전해지자 현재 총통인 마잉주는 2백 만명이 사는 타이난 시로 향했다.

미국 지질연구소는 이번 지진은 파상적이었는데 이는 지진이 미치는 영향이 확대됐다는 것을 뜻 한다고 밝혔다.

대만지진을 겪은 대만 국민들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일어날 진동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지진을 겪은 대만 국민들은 “지진이라고 느꼈습니다. 끔찍했습다”, “방 전체가 흔들리며 죽음 공포를 느꼈다”, “지진으로 희생자가 더이상 없길 바란다” 등 당시 상황을 전했다.

토요일 타이난 시의 지진은 300km 떨어진 수도 타이페이에서도 느껴졌으며 몇 차례 여진이 계속 됐다. 특히 대만지진은 타이난 뿐 아니라 인근 거주 지역까지 느낀 것으로 전해지며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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