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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 뜻, 예술인 힙스터 터전 지키기 위한 곳
작성 : 2016년 02월 05일(금) 13:17

젠트리피케이션이 나타나고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까페) / 사진=아시아경제 DB

젠트리피케이션이 나타나고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까페)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현지 기자]젠트리피케이션 뜻이란 무엇일까.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란 영국의 전통적인 중간계급을 가리키는 말인 젠트리(gentry)에서 유래한 말로, 문자 그대로 어떤 지역이 젠트리화(化)한다는 뜻이다.

사회학에서 이 낱말은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도심에 있는 노후 주택 지역으로 이사를 와 지역을 고급화하고 기존의 저소득층 주민을 대체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1964년 영국의 사회학자 글라스가 노동자들의 거주지에 중산층이 이주해오면서 지역 전체의 구성과 성격이 변하는 현상을 가리켜 이 낱말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서울에서는 홍대 인근 지역과 합정동, 상수동, 삼청동, 신사동 가로수길, 경복궁 인근, 경리단 길, 성수동 등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된 구도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투자를 유발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지만, 기존 저소득층 주민들을 몰아내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한편, 최근 들어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자 서울 성동구는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보는 일을 막기 위한 조례를 재정하기도 했다.

예술가 혹은 저소득층의 소중한 터전을 지키기 위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작은 노력이 모두의 상생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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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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