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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트리플크라운, 특별히 의식하진 않는다"
작성 : 2016년 02월 04일(목) 21:21

시몬

'시몬스터' 시몬이 다시 한 번 날았다.

OK저축은행은 4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21승8패(승점 65)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58)과의 차이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5라운드 들어 전승 및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승리의 주역은 시몬(29점)이었다. 시몬은 후위공격 5개,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각각 3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이자 벌써 시즌 8번째 트리플크라운이다. 시몬은 V리그 개인 통산 최다 트리플크라운 기록과, 한 시즌 최다 트리플크라운 기록을 경신해나가고 있다.

경기 후 시몬은 "트리플크라운을 의식하지는 않는다.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다"면서 "컨디션은 올라온 상태다.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있어 지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좋은 경기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OK저축은행의 5라운드 상승세는 무서울 지경이다. 4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는 2위권에 승점 1점차로 쫓겼지만 5라운드 들어 전승, 무실세트 행진을 질주하며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김규민, 이민규 등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욱 가치가 있다.

시몬의 노력도 있었다. '젊은 팀' OK저축은행에서 시몬은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몬은 "다른 동료들이 처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이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OK저축은행은 9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현재 1, 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은 선두 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몬은 "현대캐피탈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실력이 좋은 팀"이라면서 "준비를 철저히 해서 우리만의 경기를 풀어나가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 시즌 당한 0-3 패배가 모두 현대캐피탈에게 당한 것이라는 질문에는 "0-3 패배는 리그를 치르다보면 나올 수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그런 경기를 하고 다시 파이팅하고 리듬을 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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