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시작되며 날씨 역시 영상권을 회복하고 포근해졌다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입춘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는 점차 구름이 많아질 예정이다.
입춘(立春)은 24절기의 시작으로 봄이 옴을 알리는 절기다. 입춘이 되면 대문이나 기둥에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복을 바라는 글귀를 붙이는데 이런 것을 입춘축(立春祝)이라고 한다.
입춘날 입춘시에 입춘축을 붙이면 "굿 한 번 하는 것보다 낫다"고 하며, 전라북도에서는 입춘축 붙이면 "봉사들이 독경하는 것보다 낫다"고 하여 입춘에는 꼭 하는 세시풍속이었다.
입춘축에 주로 쓰이는 글귀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은 "입춘에는 크게 좋은 일이 생기고, 새해에는 기쁜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는 뜻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24절기의 첫 번째 날 입춘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 있는 날이다.
기상청은 내일 우리나라는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9℃에서 3℃, 낮 최고기온은 3℃에서 8℃로 한낮에 다소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 지역별 아침기온은 서울 ?4도, 춘천 ?8도, 강릉 0도, 대구 ?3도, 부산 1도, 광주 ?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춘천 5도, 강릉 8도, 대구 6도, 부산 8도, 광주 7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도를 비롯한 동해안과 경상남북도 일부, 전라남도(여수)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는 기류를 따라 유입돼 국내에 국내·외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으로 경상도(한때 나쁨)를 제외한 전국이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오후에는 대기 정체가 점차 해소되면서 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줄어 전국 ‘한때 나쁨’ 단계가 되겠다고 밝혔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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