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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루 부대' LG, 동부 잡고 3연승 질주
작성 : 2016년 02월 03일(수) 21:13

LG 샤크 맥키식, 사진=KBL 제공

창원 LG가 원주 동부를 잡아내고 고추가루 부대의 위용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85-74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3연승과 홈 3연승을 동시에 내달리며 18승 29패를 기록했다.

샤크 맥키식은 26점 5리바운드 5스틸, 트로이 길렌워터도 25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1쿼터부터 기세 좋게 치고 나갔다. 길렌워터가 9득점 3리바운드로 선봉에 섰다. 리바운드가 밀렸지만 외곽포로 점수를 쌓았다. LG는 21-14로 1쿼터를 앞서 나갔다.

2쿼터 동부는 끈질기게 LG를 추격했다. 맥키식이 12득점, 길렌워터가 6득점을 기록했지만 동부의 허웅과 두경민 콤비를 막아내지 못했다. LG는 43-42 1점차까지 쫓긴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LG는 쉽사리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길렌워터와 맥키식, 류종현이 골밑에서 동부와 대등하게 경쟁했다. 63-60으로 3점을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설 수 있었다. LG는 4쿼터 빠른 스피드로 동부를 공략했다.80-72로 리드하던 LG는 김영환의 3점포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경기는 LG의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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