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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中·日 팬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과
작성 : 2014년 04월 24일(목) 07:58

저스틴 비버/ 저스틴 비버 트위터(@justinbieber)

[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파문을 일으킨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비버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에 갔을 때 운전기사에게 아름다운 신사를 보고 차를 세워달라고 했다. 나는 그저 기도하는 곳이라고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나 때문에 상처를 받은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나는 중국과 일본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비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축복에 감사한다"라는 글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이 게재되자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팬들이 그를 맹렬히 비난했다. 비버는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사과는 빠져 있어 국내 팬들은 더욱 분노를 표하고 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 전쟁에 앞장섰던 A급 전범 14명의 위패가 있는 곳으로 일본 극우 세력의 성지로 불린다. 지난해 일본 아베 신조 국무총리가 이곳을 방문해 한국과 중국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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