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에 브라질이 여행객 제한을 검토 중이다.

자케스 바기네르 브라질 수석장관은 1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임산부에 한해 8월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바기네르 장관은 "지카 바이러스는 임산부에게 심각하다. 그렇기에 올림픽 방문을 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이집트 숲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의 두뇌를 손상시켜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브라질 등 중남미 및 미주대륙에서 창궐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감염자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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