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미국 국방부가 지카 바이러스 발병지에 배치된 미군 가족 중 임신부를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게 했다.
미국 밀리터리 타임스는 2일(한국시간) 이같이 보도하며 군 병원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현역 미군과 군무원 가족 중 임신한 여성들을 지카 바이러스 창궐 지역에서 안전 지대로 자율적으로 옮길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특히 창궐 지역인 중남미와 카리브 해 지역을 담당하는 남부사령부는 역내 우방 지원책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방합동보건대학, 월터리드 육군 연구소, 해군의학연구소 등 관련 기관들도 지카 바이러스 백신, 진단약과 치료약 등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지카 바이러스 창궐에도 예정된 훈련 일정은 그대로 진행한다. 훈련 군인들에게 예방 대책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