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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크루즈, 도널드 트럼프 꺾고 미국 대선 첫 관문 승리
작성 : 2016년 02월 02일(화) 13:48

테드 크루즈가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미국 대선 첫 관문에서 웃었다 / 사진=위키피디아

테드 크루즈가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미국 대선 첫 관문을 승리로 장식했다.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2일 열린 미국 대선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4% 차로 제쳤다. CNN은 테드 크루즈가 28%, 도널드 트럼프가 24%, 마르코 루비오가 23%를 득표했다고 보도했다. 테드 크루즈는 이번 승리의 효과로 지지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막말 이슈로 돌풍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는 대선 경선 첫 관문에서 일격을 맞으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테드 크루즈는 쿠바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휴스턴 고등학교와 프린스턴 대학을 거쳐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히스패닉 사상 첫 대법원장 보자관, 최연소 및 첫 히스패닉 법무차관 경력을 갖고 있다. 2012년 텍사스 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독특한 이력과 뛰어난 언변 등으로 주목받으며 공화당 대권 도전까지 나섰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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