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브라질 특별조치가 단행됐다.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공공 보건이 위험에 처해있다"면서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 박멸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번 브라질 특별조치로 방역 인원이 공공건물, 민간 시설물 등에 들어가 모기 서식 환경을 조사하고 박멸 작업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브라질 정부는 이집트 숲 모기 박멸을 위해 방역 요원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모든 시설물을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브라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큰 대회를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가 퍼지자 호세프 대통령은 올림픽 전까지 사태를 진정시키겠다고 밝혔으며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 등을 위한 고위급 실무그룹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을 약속했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위생감시국(Anvisa)은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