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위안부 강제성 부인, 페이스북에 '아베 비판' 광고 등장
작성 : 2016년 02월 02일(화) 09:10

아베비판광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전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관련 아베 총리 비판 광고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서 교수는 뉴욕타임스 등 전 세계 주요 매체에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꾸준히 게재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다.

서경덕 교수는 "최근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UN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지난 1월 아베 총리가 국회에서 얘기한 것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역사왜곡을 또 시작한 격이다"며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일본 정부의 이런 역사왜곡 행위를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일본을 압박해 나가는 것이 일본의 역사왜곡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아베비판광고


이번 애니메이션 광고는 45초 분량으로 1년 전 배포 후 2차로 진행하는 것이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발언과 네덜란드 외무장관 및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등을 삽입하여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세계적인 반응을 전했다.

또 아베 총리를 캐릭터화 해 '일본이 국가적으로 여성을 성노예로 삼았다는 근거없는 중상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목소리 그대로 영상안에 넣어 아베 총리의 역사왜곡 실상을 그대로 전달했다.

마지막 장면에는 세계적인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단순한 바보로 그치지만, 진리를 알면서도 그것을 부정하는 일은 범죄다'라는 문구를 넣어 역사왜곡을 일삼는 일본 정부와 아베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영상광고는 전 세계 젊은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계정인 페이스북에 미국,독일,중국,호주 등 주요 10개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홍보중이며 NYT,WSJ,WP,CNN 등 전 세계 194개국 주요 언론 605개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도 영상을 링크했다. 또 전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뿐 아니라 아시아,유럽,미주 등 각 대륙별 주요 30개국을 선정해 각 나라 대표 포털 사이트와 동영상 사이트에 동시에 올렸다.

이번 광고는 서 교수의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seokyoungdukPR)를 통해 4개 언어로 광고에 관한 보충설명과 함께 널리 퍼지고 있으며 광고비용은 치킨마루에서 전액 후원했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