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가 분데스리가 2부리그의 아르메니아 빌레벨트로 임대 이적했다. 류승우에게는 등번호 10번이 주어졌다.

빌레벨트 측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승우의 임대 이적을 발표했다.

류승우는 지난 2013년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4-2015 시즌에는 2부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이적해 16경기에 나서 4골을 넣으며 실전 감각을 쌓았다.

이후 레버쿠젠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선발 경쟁은 치열했다. 류승우는 다시 한 번 임대를 통해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빌레벨트 사미르 아라비 스포츠 이사는 "류승우의 임대 이적이 성사되어 기쁘다. 그의 다양한 공격 능력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류승우를 반겼다. 빌레벨트 측은 류승우에게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류승우도 "빌레벨트로 임대 이적하게 되어 기쁘다. 팀이 원하는 바를 이루도록 도울 것"이라며 새 팀에서 날개를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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