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국전력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7, 22-25, 25-18, 25-23, 15-9)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2연승을 달렸고 삼성화재는 3연패 부진에 빠졌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는 중반까지 동점을 거듭하며 평행선을 달렸다. 승기는 삼성화재가 잡았다. 한국전력의 범실을 틈타 점수를 쌓았고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그로저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박빙이었다. 한국전력은 11-14까지 몰렸지만 얀 스토크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선규와 그로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고 2세트를 내줬다.
위기에 몰린 한국전력은 3세트부터 힘을 냈다. 3세트를 비교적 무난하게 가져온 한국전력은 4세트 접전을 펼쳤다. 그로저가 종아리 통증으로 잠시 빠진 틈을 타 삼성화재를 몰아붙였다.
그로저가 쓰러지고 김명진이 들어오자 삼성화재의 공격이 무뎌졌고 한국전력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로저가 없는 동안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스토크의 득점으로 4세트를 끝냈다.
한국전력은 5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8-5까지 앞서며 리드를 잡았고 상대 범실에 힘입어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리드를 유지하며 15점을 선점, 5세트를 따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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