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주포, 헤일리가 빠진 KGC 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꺾었다.
KGC는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3-2(30-28, 13-25, 12-25, 25-19, 15-12)로 승리했다. 이날 KGC는 에이스 헤일리 스펠만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끈질긴 집중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KGC는 1세트 초반, 4점이나 뒤쳐지며 고전했지만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따라 붙었다. 이어 문명화의 서브에이스와 백목화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무기력하게 내줬다. 초반부터 점수를 내주며 열세를 보였고 20-10, 더블스코어 차이가 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3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대건설은 국내 선수들의 공격과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며 리드를 잡았고 양효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부터 반전의 서막이 열렸다. 초반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은 KGC는 계속해서 현대건설을 몰아 붙였다. 현대건설은 4세트 후반 양효진의 공격이 살아나며 추격했지만 백목화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 5세트에서 KGC는 문명화의 공겨과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달아났고 백목화의 공격까지 더해지며 승리를 잡았다. 이어 이연주의 서브 득점까지 터졌고 마지막 공격에서 백목화의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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