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 씨와 전 국회의원 강용석이 용산구를 놓고 자웅을 겨룰 수 있을까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일 자신의 SNS에 "강용석 전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도도맘 김미나 씨를 반드시 용산에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도맘 김미나 씨의 출마 선언을 앞당기려면 십고초려를 해야 한다. 이제 삼고초려했는데 아직도 칠고초려를 더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용석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새누리당 입당원서를 낸 뒤 용산구 출마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대표는 1일 "강용석의 복당을 절대 불가하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라 절대 불가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복당을 거부당한 강용석이 만약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을 통해 출마하고 도도맘 김미나 씨가 신동욱 총재의 발언대로 공화당에 입당해 용산구에 출마한다면 과거 좋지 않았던 당사자들이 한 지역구를 놓고 선거를 펼치는 진풍경이 보여질 전망이다.
한편 신동욱 총재는 새누리당 복당을 거부당하고 기자회견도 저지당한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보통의 정치인은 정계를 은퇴하거나 아예 출마를 포기할 텐데 이슈 깡패답다. 진정한 불사조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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