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인 스트레스가 극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사회의 사회 심리적 불안의 원인분석과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19세 이상 성인의 평소 스트레스 조사 결과 많이 느끼는 편이 34.7%, 매우 많이 느끼는 편이 3.2%로 조사됐다. 전체 인원의 90% 이상이 적든 많든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성인들이 취업준비나 직장, 가정 내 갈등으로 정신적 압박을 자주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남녀 비율도 달랐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또는 매우 많이 느낀다는 응답비율이 여자는 각각 29.4%와 2.6%였지만, 남자는 40%와 3.8%로 훨씬 높았다.
혼인상태, 맞벌이 여부로 살펴보면, 미혼자가 결혼해서 배우자가 있는 성인보다, 맞벌이가 맞벌이하지 않는 경우보다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높았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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