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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통 증상 혀가 화끈거리고 뜨겁다? 자가 진단법 8가지
작성 : 2016년 02월 01일(월) 09:24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설통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설통 증상은 혀가 아프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혀가 저리거나 따끔거리고 매운 느낌, 화끈거림, 구강내 작열감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또 설통 증상은 맵고 짠 음식을 먹거나 저녁이 되면 증상이 심해지고, 짧게는 몇 주에서 몇 년간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현재까지 설통의 원인에 대해 감염, 만성적인 자극, 구강건조증 등의 국소적 원인과 엽산,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 부족 등의 전신적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고창남 교수팀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설통환자는 2010년 기준 4041명에서 2014년에는 8253명으로 5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호르몬변화로 50대 전후의 중년여성에서 발생빈도가 높았던 설통이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5년 새 1.5배가 뛸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창남 교수는 "스트레스, 화병, 우울증 같은 정신적·심리적문제가 설통 발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통 증상 자가진단 항목으로는 혀가 화끈거리거나 뜨겁다, 혀가 마비돼 감각이 거의 없다, 맛을 잘 느끼지 못한다, 체중이 줄고 입맛이 없다,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난다, 턱 관절이 아프다, 두통을 느낀다, 입 천장에 좁쌀 혹은 혓바늘이 잘 돋는다 등 이 중 4가지 이상 해당되면 설통을 의심해야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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