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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전세계 팬 뿔났다'
작성 : 2014년 04월 23일(수) 15:07

저스틴 비버가 인스타그램에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사진을 게재했다/비버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인기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비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복에 감사한다(Thank you for Blessing)"라는 글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비버는 야스쿠니 신사를 배경으로 자신의 뒷모습을 드러냈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 전쟁에 앞장섰던 A급 전범 14명의 위패가 있는 곳으로 일본 극우 세력의 성지로 불린다. 지난해 일본 아베 신조 국무총리가 이곳을 방문해 한국과 중국의 거센 비판을 받았었다.

지난 22일에도 일본 국회의원 146명이 이곳을 참배해 한국 정부가 강력 비판하는 등 한일 관계 악화의 불씨가 되고 있다.

비버는 팬들의 비난이 계속되자 오후 3시 현재 이 사진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비버의 기행은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이웃집을 향해 달걀을 투척해 벌금을 내는가 하면, 대마초 흡연·무면허 음주운전·폭행 사건에 연루돼 체포되기도 했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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